마뉴라이프, 2025년 11월부터 본사 등록지를 버뮤다에서 홍콩으로 이전
홍콩 정부는 2024년 5월 23일부터 해외 기업의 등록지 이전 신청을 공식적으로 접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악사(AXA)에 이어 또 다른 주요 보험사인 마뉴라이프도 홍콩으로의 등록지 이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뉴라이프(Manulife / 宏利) 홍콩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마뉴라이프생명보험(인터내셔널)유한회사는 2025년 11월부터 홍콩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회사 등록지 이전 제도’를 통해 기존의 등록지인 버뮤다에서 홍콩으로 공식 이전할 예정입니다.
마뉴라이프는 이번 전략적 결정이 홍콩이 가진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반영하며, 동시에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나타내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마뉴라이프는 이번 등록지 이전이 기존 보험계약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으며, 모든 보험 약관과 계약상의 권리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유 중인 모든 보험계약의 조건과 보장은 그대로 유지되며, 현재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마뉴라이프는 홍콩 보험업감독위원회의 감독 하에 운영을 계속하며, 높은 기준의 서비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홍콩 내 사업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보다 혁신적이고 다양한 보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허정우(許正宇) 홍콩 재무부 장관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마뉴라이프 파이낸셜과 썬라이프 파이낸셜 고위 경영진과 회동을 가졌으며, 새롭게 시행된 회사 등록지 이전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법적·세무적 혜택과 규제 이중 부담 완화의 이점을 홍보했습니다. 허 장관은 마뉴라이프 파이낸셜의 사장 겸 CEO 로이 게논(Roy Gori), CFO 콜린 심프슨(Colin Simpson)과 면담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