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은행의 특징을 알려주세요.
홍콩은 과거 영국의 식민지(영국령)이었기 때문에, 영국의 세제인 ‘속지주의(Territorial Taxation)’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이 속지주의는 비거주자(해외 거주자나 해외 근무 중인 비즈니스맨 등)의 금융소득에는 과세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이러한 세제 배경을 바탕으로, 영국의 주요 은행들은 세무 및 규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인근 조세회피처(예: 맨섬, 저지, 건지)에 자회사 형태로 ‘역외은행(오프쇼어 뱅크)’을 설립하였습니다.
홍콩의 금융 시스템과 역외은행 구조는 이러한 영국의 세제 및 금융 관행의 영향을 받아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역외은행은 예금 서비스, 국제 송금, VISA 및 MasterCard와 연동된 직불카드 발급 등을 제공하며, 영국 본토 은행과 동일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모회사가 예금을 100% 보증하는 사례도 많아 신뢰를 얻으며 널리 이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