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heck out market updates

홍콩, 금 거래 허브 본격 추진… 중국 ‘금 비축’과 맞물려 시장 급변

금(金) 선물시장 재출시를 추진하며 아시아 금 거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달러 자산 리스크, 중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시장 분위기도 과거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Hong Kong Exchanges and Clearing 는 금 선물 상품을 수개월 내 재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계약 구조와 실물 인도 시스템도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왜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나

홍콩의 금 선물 도전은 사실 이번이 네 번째 수준의 재추진입니다.

  • 2008년 첫 금 선물 출시
  • 2015년 거래 부진으로 사실상 실패
  • 2017년 위안화·달러 표시 상품 재출시
  • 최근 2년은 거래량 거의 없는 상태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 거래소 프로젝트가 아니라 홍콩 정부·공항당국·중국 본토까지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홍콩 정부는:

  • 금 중앙청산 시스템 구축
  • 금 보관 창고 대형화
  • 실물 인출 가능한 금 ETF 확대
  • 정련(Refining) 산업 유치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 중앙청산 시스템은 올해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금 보관 능력은 향후 3년 내 2,000톤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중국의 ‘금 사재기’가 핵심 변수

시장에서는 결국 중국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People's Bank of China 는 1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으며,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을 줄이려는 흐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 미중 갈등 장기화
  • 미국 금리 불확실성
  • 중동 지정학 리스크
  •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증가

등이 겹치며 금 수요가 강해졌습니다.

2025년 금 가격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은 2026년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4,900달러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본토의 금 수입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일부 시장 분석에서는 중국의 2026년 3월 금 수입량이 최근 2년 사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콩은 ‘아시아 금 가격 결정권’까지 노린다

현재 글로벌 금 가격은 사실상, 런던 OTC 시장,뉴욕 COMEX 중심으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아시아는 세계 금 수요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홍콩과 중국 입장에서는 “수요는 아시아인데 가격 결정권은 서방에 있다”는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은:

  • 위안화 기반 금 거래
  • 실물 인도 시장
  • 중국 자금 연결 허브
  • 아시아 시간대 가격 중심지

역할까지 동시에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London Metal Exchange 가 2025년부터 홍콩을 공식 창고 네트워크에 포함시키면서, 현재 홍콩에는 15개 승인 창고와 약 2만4천 톤 규모의 비철금속 보관 체계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단순 선물상품 출시가 아니라 홍콩 전체 금융·물류·실물시장 인프라를 묶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