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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역외 자산 허브로 부상… 아시아 부의 중심 이동

글로벌 컨설팅 기업 Boston Consulting Group(BCG)이 발표한 ‘Global Wealth Report 2026’에 따르면, 홍콩이 사상 처음으로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역외(오프쇼어) 자산 관리 허브가 됐습니다.

홍콩, 처음으로 스위스 제치고 세계 1위 역외 자산 허브 등극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홍콩의 역외 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약 2조9천억 달러(USD)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 자금 유입 확대, 홍콩 IPO 시장 회복, 글로벌 증시 상승 등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스위스는 여전히 유럽·중동·남미 자산가들의 핵심 자산 관리 허브 역할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아시아 자금 흐름이 홍콩·싱가포르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분위기입니다.

  • 홍콩: 중국·아시아 부유층 자금 집중
  • 싱가포르: 안전자산 선호 자금 지속 유입
  • 스위스: 유럽·중동 자산가 중심 유지

싱가포르도 강세… 아시아 자산관리 시장 확대 지속

보고서는 홍콩과 함께 싱가포르의 성장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정치적 안정성과 세제 경쟁력, 글로벌 프라이빗뱅킹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다변화된 자산관리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중국·동남아 고액자산가들의 해외 자산 분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홍콩과 싱가포르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6년 들어 홍콩과 싱가포르는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미국 ETF 및 글로벌 채권 투자 접근성
  • 멀티통화 자산 운용
  • 가족신탁(Family Trust) 및 상속 설계
  • 법인 및 패밀리오피스 구조 활용

또한 최근 홍콩 증시는 중국 AI·테크 기업 상장 증가와 함께 거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싱가포르 역시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유치 정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부의 세대교체와 AI가 금융시장 구조 바꾼다

BCG는 이번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의 ‘세대 간 자산 이전’도 중요한 변화로 지목했습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주요 기업 상당수가 아직 창업자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 상속 및 승계 이슈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단순 투자 상품보다 다음과 같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상속 및 증여 설계
  2. 가족 자산 보호 구조
  3. 글로벌 거주·세무 대응
  4. 해외 신탁 및 보험 활용

한편 AI 역시 글로벌 자산관리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AI 기반 자산관리 회사들이 업무 효율을 25~30%까지 높일 수 있으며, PB(프라이빗뱅커) 생산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의 글로벌 은행들도 AI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분석·리스크 관리·상속 설계 분야까지 AI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습니다.